도니의 일상

주사피부염 치료기 1 (2020.6월-2020.10월)

도니도니💗 2022. 7.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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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 치료기 1

안녕하세요 도니입니다 😉 오랜만에 찾아왔어요 ㅎㅎ 저의 고질병인 주사 피부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1. 주사 피부염이란?

피부에 붉은 염증과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2. 나의 주사 피부염 발병

저는 2020년 여름 처음 발병했는데요. 그즈음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피부가 붉어지고 유지되는 현상이 시작되었어요. 달리기 중에는 붉어지더라도 끝나고 몇 시간 후에는 돌아와야 하잖아요? 근데 며칠이 붉어진 얼굴이 유지되었어요 😭😭😭

평소 피부는 하얗고 피부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그냥 계절이나 물이 안 맞나? 그 정도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좁쌀 여드름 같은 것도 많이 생겼고요. 그래서 라로슈포제 시카크림? 을 사서 바릅니다. 그리고 확 뒤집어졌어요. 시카 크림이 좋다고 하던데. 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즈음 각질을 제거하고자 순한 면에 비누 묻혀서 밀기도 했고요. 그리고 난리가 납니다.....

간지럽고 빨갛고...뱀처럼 피부가 이상해졌어요 ㅠㅠ


3. 주사 피부염 치료 - 첫 번째, 두 번째 병원

첫 번째 병원에서는 접촉성 피부염이고 마스크 사용 때문에 그렇다 하셨어요.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주더라고요.
아침저녁(2알)으로 스테로이드 일주일을 먹고 피부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그다음 주 1알로 줄이고 일주일을 더 먹었어요.
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약 끊은지 1주일 만에 다시 뭔가 올라오더라고요 ㅠ 간지럽고
그래서 다시 스테로이드 2알씩 먹고. 프로토픽이라는 연고를 처방해줍니다.

프로토픽 연고를 콩만큼 짜서 붉어진 부위에 발랐어요... 근데 눈이 화끈 화끈, '원래 이 약이 눈과 피부에 열감을 유발할 수 있다' 하더라고요. 눈 근처는 바르지도 않았는데 저는 그렇게 느껴졌어요.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발라줬어요.

그래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이렇게 과용량으로 오래 먹어도 되는가?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즈음 화해 검색으로 화장품도 엄청 바꿔줬어요. 순하다는 피부과 화장품들로요.
아토베리어 로션, 아토베리어 크림
제로이드 로션 등 많이도 바꿨어요.

그래도 붉어지고 여드름이 볼 이마 더 많이 생기고 심해졌어요.

그리고 두 번째 다른 개인병원도 갔었는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4. 주사 피부염 치료 - 3번째 병원

대학병원을 가야 하나 하던 순간 지인으로부터 병원 하나를 소개받았어요. 대학병원에서 교수님으로 계시다가 오픈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합니다. 스테로이드 말고 항생제를 써보자고 말씀하셨어요.
처음에는 약은 이주 썼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리고 차도가 없자

독시사이클린 1알, 항히스타민 반알을 아침저녁으로 먹었습니다. 프로토픽보다 유분이 적은 엘리델로 처방받고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 피부가 주사 피부염 쪽으로 가고 있다 말씀하셨어요. 심해지면 딸기코 그보다 심해지면 울퉁불퉁 피부 변형도 온다고.... 모세혈관 확장이 자리를 잡기 전에 주사 피부염은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아니면 만성으로 간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면서 피부에 열이 올라가는 행동을 금하셨습니다.



[주사 피부염에 안 좋은 행동]

1. 과격한 운동
2. 커피, 초콜릿, 술등 피부를 붉게하는 음식
3. 급격한 온도 변화 (찬바람, 찬물 세안)
4. 각질제거, 닥토 등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것



[주사피부염에 좋은 습관]

그 때부터
1.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
2. 폼클렌징도 약산성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에 힘을 빼고 원을 그리듯 세안했어요. 물은 끼얹어서 깨끗히 헹궈주었습니다.
3. 화장품, 폼클렌징 모두 유해성분이 없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저는 스테아릭 애씨드 성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그 성분이 없는 화장품을 골랐어요. 좋은 보습성분이지만 저한텐 안 맞았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붉은 끼가 줄어갔어요 ㅎㅎ 두 달 가까이 아침, 저녁 - 독시 1알, 항히스타민제 반알을 먹었어요ㅎㅎ 엘리델 크림도 아침저녁으로 바르고요 ㅎㅎ

붉은 끼가 내려가고 열감이 없어지면 약을 줄여서 복용하라고 했습니다. 하루 2 봉지 먹던걸 하루 1 봉지 먹고 2주.. 그러다 괜찮으면 3일에 1 봉지 이렇게 감량을 했어요.

그리고 4개월 후 약을 끊고
2년 동안 잘 살고 있었으나.....

재발하였습니다.
두둥 ㅠㅠㅠㅠ
다시 병원에 갑니다 🤣

후기 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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